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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지역 로타리안들, 캄보디아에서 해외봉사 진행
충남지역 로타리안들, 캄보디아에서 해외봉사 진행
  • 전희연 시민기자
  • 승인 2019.08.20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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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바탐방 떵꽃마을에서 사랑의 봉사활동 펼쳐
봉사활동 후 캄보디아 떵꽃마을 주민들과 단체사진 모습 (사진 : 전희연 시민기자)
봉사활동 후 캄보디아 떵꽃마을 주민들과 단체사진 모습 (사진 : 전희연 시민기자)

충남지역 로타리클럽 회원들이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캄보디아 바탐방 떵꽃마을에서 해외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올해로 10회차를 맞는 이번 해외봉사활동은 천안파로스 로타리클럽 주관으로 천안파로스 RC(회장 김정숙외 회원5명, 자녀4, 로타랙트 송지연), 천안충남 RC(회장 박은경외 회원3명 자녀2명), 온아 RC(회장 장광석외 회원7명)과 이상익(천안 RC)김묘원 부부, 김선진(약사), 김원재(대웅제약 직원) 등 29명이 참여했다.

이들이 봉사활동을 펼친 떵꽃마을은 캄보디아 시엠릿에서 차로 4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태국 국경과 인접한 마을로 대부분 마을 사람들이 농사를 주업으로 하고 있고 농사만으로 생활이 어려워 태국으로 일을 다니는 마을이다.

이들은 주관 클럽인 천안파로스 로타리클럽에서 전문 의료진인 박성희, 정은주 전 회장이 떵꽃마을 환자 200여명을 진료했고 함께한 회원들은 떵꼿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양치교육, 기생충교육, 모기퇴치교육, 위생 교육, 그림그리기, 종이 목걸이 만들기, 한국노래에 맞춘 율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또한 김선진 약사와 김원재 대웅제약 직원은 처방전에 맞춰 의약품을 준비하고 이상익, 김묘원 부부는 빈혈검사와 혈당 검사를 실시했다.

특히 봉사활동이 펼쳐진 이곳은 강렬한 햇볕 탓에 백내장 환자가 많다지만 대 부분의 주민들이 “수술을 하면 실명한다”는 인식이 팽배해 수술에 대한 두려움으로 수술을 꺼려 봉사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위생교육 시간에는 100여명의 아이들 머리에 직접 머릿니 약을 발라주고 손수 머리를 감겨 주는 등의 봉사활동이 펼쳐졌고 온아로타리 회원들은 떵꼿 초등학교 6개 교실에 칠판을 교체하고 학용품과 분필을 전달했으며, 온양여고 학생들의 기아체험 참여로 조성된 기금으로 교실 옆에 식수대를 만들고 대형 거울을 설치했다.

또한 마을에 공동우물을 파주고 라타낙몬돌 중학교와 쁘래이엄뽈 중학교에 컴퓨터 20대를 후원했다. 이번에 후원한 컴퓨터는 이 지역에 처음 등장한 컴퓨터다.

천안충남 로타리클럽은 허허벌판이던 떵꼿초등학교 운동장에 놀이터를 만들고 놀이기구와 축구공을 선물했다. 모래 3트럭을 쏟아 붓고 정신없이 삽질 하며 평탄작업을 진행하고 모래를 깔고 타이어를 땅에 묻어 주변을 정리했다. 그리고 미끄럼틀, 그네, 시소, 회전의자, 3단 철봉, 축구골대 2개를 설치했다.

봉사활동에 함께한 박성희 전 회장은 “꽉 찬 일정으로 몸은 지치고 힘들었지만 평생 의사 한 번 만나기 힘든 이곳 환자들에게 재능기부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고, 김정숙 천안파로스 RC회장은 “며칠 동안 아이들과 정이 듬뿍 들어 눈빛만 봐도 소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장광석 온아 RC 회장은 “학생들이 세끼를 굶어 비용을 마련했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 아이들이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대학생 아들과 봉사에 참여한 최재운 천안충남 RC 총무는 “익숙하지 않은 기초 콘크리트 타설 작업에 힘은 들었지만 보람 있었다.”고 말했다.

올해 3년째 봉사에 참여하고 있는 박은경 천안충남 RC 회장은 “매년 돌아오는 명절처럼 캄보디아 봉사도 연례행사처럼 느껴진다.”며 봉사의 지속성을 강조했다.

한 낮에는 너무 더워 현지인도 낮잠을 자며 휴식을 취하는 이곳에서 충남지역 로타리안들의 젊음과 열정의 뜨거운 봉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캄보디아 봉사활동 모습 (사진 : 전희연 기자)
캄보디아 봉사활동 모습 (사진 : 전희연 기자)
캄보디아 봉사활동 모습 (사진 : 전희연 기자)
캄보디아 봉사활동 모습 (사진 : 전희연 기자)
캄보디아 봉사활동 모습 (사진 : 전희연 기자)
캄보디아 봉사활동 모습 (사진 : 전희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