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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 배 신품종 ‘그린시스’ 도입 본격 재배 시작
예산군, 배 신품종 ‘그린시스’ 도입 본격 재배 시작
  • 강명식 기자
  • 승인 2018.07.19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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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맛 강해 소비자들의 맛과 크기에 대한 다양한 욕구 충족
배 신품종 그린시스 모습 (사진제공 : 예산군청)
배 신품종 그린시스 모습 (사진제공 : 예산군청)

예산군농업기술센터는 신고보다 단맛이 강하고 검은별 무늬병에 강한 품종으로 농촌진흥청에서 육성한 국산 배 품종 ‘그린시스’를 도입해 올해 4월부터 재배하고 있다.

‘그린시스’는 동양배와 서양배를 교배해 배 생산에 지속적으로 문제가 됐던 검은별무늬병 저항성 품종으로 기존 신고배보다 검은별 무늬병 감염률이 3.3%에 불과하다.

익는 시기는 9월 하순이며 당도는 12.3브릭스(Brix)로 높고 크기는 기존 배보다 작지만 일반적으로 배의 중심부인 딱딱한 부분에 석세포가 거의 없어 그만큼 과육이 많고 풍부한 과즙에 녹아있는 특유의 풍미가 특징이다.

우현식 농가(이슬농원)는 “새로운 신품종을 도입해 재배하기가 조심스러웠지만 그린시스는 맑은 녹색 껍질을 가지고 있어 독특한 모습과 1∼2인 가족이 먹기에도 알맞은 크기로 작은 과일을 선호하는 소비 트렌드에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해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기존의 배에 대한 이미지를 바꿀 수 있는 품종으로 소비자들의 맛과 크기에 대한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그린시스는 2020년부터 본격 출하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