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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분뇨 건조시설 설치 결사 반대
돈 분뇨 건조시설 설치 결사 반대
  • 나경화 기자
  • 승인 2018.11.27 12: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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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평생 맡은 악취 더 이상은 못 참겠다 반발
입장면 시장리 마을 입구에 걸린 반대 현수막 모습 (사진 : 나경화 기자)
입장면 시장리 마을 입구에 걸린 반대 현수막 모습 (사진 : 나경화 기자)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시장리가 오랜 세월 돈사의 악취로 고통을 겪어오다 최근 입장농협의 재활용신고 사업장이 폐쇄되면서 동네 안에 운영되고 있던 돈사 3곳에 돈 분뇨 건조시설이 신축되면서 마을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또한 돈 분뇨 건조시설이 신축되고 있는 곳은 인근에 위치한 풍년저수지(시장저수지)에서 불과 500m안에 위치하고 있으며 마을 안에 자리하고 있어 시장 저수지 마을 주민들의 불만이 폭발하고 있다.   더욱이 돈 분뇨 건조시설이 신축되는 곳은 최근 한국농어촌공사에서 50억원을 투입해 수질개선사업을 진행해 올 연말 마무를 앞두고 있어 더 충격을 주고 있다.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해당마을 주민들은 마을 입구에 반대 현수막을 게시하고 9월 천안시에 진정을 내는 등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지만 천안시는 진정에 대한 회신을 통해 “우려하는 돈 분뇨 건조시설은 가축분뇨 배출시설(돈사) 배출자가 가축분뇨를 위탁 처리하고 있는 입장농협에서 운영하는 재활용신고 사업장이 내년 초 폐쇄할 예정임에 따라 개별 처리시설을 설치하는 것으로 가축분뇨 처리시설은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제12조(처리시설의 설치의무 등)에 의거 설치하여야 하는 시설” 이라며 “입장면 시장리 돈사운영과 관련하여 올해 충남 보건환경연구원과 합동 점검을 포함하여 5회 지도점검을 실시하였으며, 지난 9월 27일 야간 지도점검 시에는 복합악취 검사를 실시하여 2개소가 초과하여 현재 행정처분 진행 중이 있다.   향후 지속적으로 지도점검을 실시하고 축사운영에 따른 악취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히자  마을 주민들은 11월 15일 검찰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이들의 진정서에 따르면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시장리1구와 호당1,2구 주민들은 전형적인 농촌부락으로 주민들은 대부분 대대로 물려받은 농지로 생활을 하고 있다며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호당리 393-2번지에 돼지 축사에 분뇨시설을 허가 할 수 없는데도 허가되어 주민 약80가구에 300여명이 지독한 악취로 인해 정상적인생활을 할 수 없고 경제적으로도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악취로 무더운 여름철 창문을 열 수도 없고 빨래를 하면 악취가 빨래에 배서 다시 빨래를 행궈야 하는 실정이며, 주민들이 생산하는 입장 거봉포도는 분뇨로 인해 발생한 파리, 모기 등 미생물로 인해 재배를 해도 해외 수출판매를 할 수 없고, 이러한 피해로 인해 부동산을 매매하고자 해도 분뇨 냄새 때문에 매수자가 그냥 돌아서는 실정으로 경제적 피해가 크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근접지에 풍년저수기가 있는데 농어촌공사가 이 저수지 물을 맑게 하기 위해 50억원을 투자하여 시설을 하고 있는데 주민들 입장에서 보면 저수지 물이 오염 된 것은 오직 돈사 때문에 발생하였기 때문에 돈사만 다른 곳으로 이전해도 이와 같은 투자를 하지 않아도 되지 않는가 하는 생각을 한다고 밝히며 분뇨시설 허가를 취소하고 분뇨를 수거하는 업체를 선정하여 주민들이 하루 빨리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해달라고 촉구했다.

마을주민들은 진정서를 통해 ‘축사 주변을 울타리의 높이 15m이상 벽돌로 구축’하고 ‘축사 측면에서 배출하는 닥트 시설을 요구’하며 특히 ‘우천시에 분뇨를 주민 모르게 하천에 방출하지 않도록 엄한 감시’를 요청하며 ‘각 돈사에 악취 측정기기를 설치하여 주민들이 항시 악취를 측정’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마을주민들은 3곳 중 한곳은 돈사로 사용하는 하천부지를 약 35년간 사용료 없이 사용한 사유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축사 옆에 돈 분뇨 건조시설을 설치하고 있는 A씨는 “돈사를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다 어떻게 하루아침에 문을 닫을 수 있는가 더욱이 살아있는 생물을, 또 출하도 쉽지 않다 옛날처럼 떨이로 팔고 하는 곳이 없다.”며 “여러 가지 이유로 최소 3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하다.” 며 “기존 분뇨를 처리하던 처리장이 문을 닫으면서 처리할 방법이 없어 짓게 된 것이다.   입장농협에 분뇨를 위탁 처리하는 것으로 허가를 받아 운영해 왔는데 갑자기 문을 닫는다고 하니 어쩔 수 없이 설치하는 것이다.   축사의 규모가 늘어나거나 사육두수가 늘어났다면 할 말이 없는데 나오는 분뇨를 처리하는 시설이 있어야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몇천만원을 들여서 설치하는 것인데 양해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하소연 했다.


이 곳 입장 시장리에는 13~14개 돈사에서 많은 양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었지만 현재는 3개 돈사로 줄어 들었고 이 3곳이 이번에 입장농협의 처리장 패쇄로 어쩔 수 없이 돈사 옆에 소규모 처리장을 만들 수밖에 없다는 것이 돈 분뇨 건조시설을 설치하는 이들의 주장이며, 마을 주민들은 반평생 맡아온 악취를 더 이상 용납할 수 없으며 이로 인한 피해를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는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입장면 시장리에 위치한 풍년저수지는 위례산에서 내려오는 물길이 산 밑에서부터 풍년저수지까지 약 1㎞거리 이 거리에 호당리와 시장리가 자리하고 있으며 이곳을 통과하는 동안 물은 농업용수로도 쓰기 힘들 정도로 오염되었고 농어촌공사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5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수질개선사업을 진행 마무리 단계에 있다.  

5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수질을 개선한 시점에서 더 이상의 수질이 나빠지는 것은 농어촌공사와 천안시가 깊이 살피고 관리해야 할 입장에서 아직 남아있는 3곳 돈사에 대한 대책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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