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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득응 도의원, 농촌 먹는물 오염 심각성 지적
김득응 도의원, 농촌 먹는물 오염 심각성 지적
  • 나경화 기자
  • 승인 2018.11.29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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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12개 읍·면 206건 시료 채취결과, 부적합 93건으로 45%에 달해
김득응 도의원 모습 (사진 : 충남도의회)
김득응 도의원 모습 (사진 : 충남도의회)

충남도의회 김득응 의원(천안1)이 29일 천안의 농촌지역 먹는 물(음용 지하수)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김득응 의원이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천안 농촌지역 12개 읍·면 음용 지하수 206건에 대한 시료채취 결과, 93건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는 시료채취 음용 지하수 중 45%에 해당하는 수치로 일반 세균(29건)과 질산성질소(53건), 불소(8건) 등이 부적합 원인으로 지목됐다.

문제는 도시 인접 지역보다 농촌지역으로 갈수록 음용 지하수 오염에 대한 문제가 심각하다는 점이다.

실제 천안시 성거읍의 경우 8개소에서 6개소(75%)가 부적합 판정이 나오는 등 농촌지역의 먹는 물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입장면 역시 16개소 중 11개소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김 의원은 “농촌지역 지하수 오염의 심각성이 이렇게 심각한 상황인데, 농촌지역 주민들은 상수도 보급을 받지 못해 오염된 지하수를 마시는 심각한 상태이다”며 “상수도 관로가 각 가정까지 설치되는데 소요되는 인입비용 지원을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천안지역을 시범 조사했지만, 이는 비단 천안 농촌지역만의 문제가 아닐 것”이라며 “각 시군 마을별 음용 지하수의 오염 실태도 검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의원은 지난 9월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을 통해 도민 먹는 물 복지 향상을 위해 가정까지 상수도 관로의 인입비용 지원을 제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