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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경찰, 노인교통사고 해마다 증가
충남경찰, 노인교통사고 해마다 증가
  • 나경화 기자
  • 승인 2018.11.2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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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시간대 가장 많이 발생, 운전자들의 안전배려 절실
충남지방경찰청 전경 모습 (사진제공 : 충남지방경찰청)
충남지방경찰청 전경 모습 (사진제공 : 충남지방경찰청)

최근 인구 고령화에 따른 노인교통사고가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 특히 저녁 6시부터 8시 사이에 노인교통사고 발생이 집중되고 있는 만큼,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지방경찰청(청장 이재열)은 충남과 세종지역의 65세 이상 노인 교통사고 사망자가 지난해에 비해 올해 크게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는 총 34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40명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노인 교통사망사고는 17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34명 보다 39명(29%)이 증가했다. 

특히 사고 요인별로 노인 보행중 사망자는 지난해 52명에서 65명으로 25% 증가했으며, 이 중 26명은 무단횡단으로 인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충남청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노인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해부터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어르신 안전귀가 서비스’를 더욱더 확대해 실시할 방침이다. 

‘어르신 안전귀가 서비스’는 신고 출동 등 급한 상황이 아닌 순찰차가 도로에서 노인 보행자를 발견할 경우 목적지까지 이동시켜 주는 서비스로 지난 21일 현재 도내 경찰서에서 총 2만 6395건을 실시했다.

겨울철에 접어들면서 마을회관이나 경로당에 모여 지내는 노인들이 많은 점을 감안해 순찰차가 직접 방문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내와 홍보활동을 전개한다. 또 각 자치단체와 협조해 제작한 안전용품도 함께 나눠드리고 있으며 필요할 경우 집까지 모셔다 드리는 등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활동을 집중적으로 펼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해질 무렵 퇴근시간대와 겹치면서 운전자자와 보행자의 마음이 급해지면서 사고가 가장 많이 발행하는 것 같다”며 “운전자들이 조금만 속도를 줄이고 안전운전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