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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여고 4-H, 텃밭에 직접 키운 배추로 김장담궈 사랑나눔
논산여고 4-H, 텃밭에 직접 키운 배추로 김장담궈 사랑나눔
  • 나경화 기자
  • 승인 2018.12.0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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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텃밭에서 직접 키운 배추로 ‘사랑나눔 김장담그리’를 통한 아름다운 인성 함양
직접키운 배추로 김장을 담그고 있는 논산여고 4-H 회원들 모습 (사진제공 : 논산계룡교육지원청)
직접키운 배추로 김장을 담그고 있는 논산여고 4-H 회원들 모습 (사진제공 : 논산계룡교육지원청)

논산여자고등학교(교장 심재창) 4-H회가 과제활동의 일환으로 1년간 학교 텃밭을 가꾼 배추로 김장을 담궈 경로당에 전달해 화제가 되고 있다.

학생들이 봄에 심은 작물은 이미 한 번의 수확을 마쳤고, 7월에 배추와 무를 심어 매일 물주고 풀을 매며 가꾸어 왔고 4-H회 학생들은 회의를 통해 수확한 배추와 무를 이용해 김장을 담궈 지역 독거노인, 김장을 담그기 어려운 가정의 학생, 자매 결연을 맺은 취암6통 경로당과 청동1리 노인정에 전달하기로 계획하였다.

이 소식을 접한 학부모회에서도 흔쾌히 도와주기로 하고 지난달 29일과 30일 양일에 걸쳐 4-H회 회원 20여명과 학부모회 어머니들이 무와 배추를 뽑아 수돗가로 옮기고 절이고 다양한 부재료를 다듬고 준비해 어머니들의 지도아래 절여진 배추를 씻어 물기를 빼고 준비한 양념 속을 배추에 켜켜이 채우고 잘 감싸서 김치통에 담는 작업을 진행했다.

직접 김장을 해 본적은 없는 학생들은 학부모님들의 도움을 받아 자신들이 손수 키운 작물을 이용해 김장을 하고 이웃에게 나눈다는 생각에 학생들의 얼굴에는 행복한 표정이 가득했다.

자신들이 가꾸고 담근 김치를 취암6통과 청동1리에 전달한 4-H회장인 2학년 천민경 학생은 “김치를 받으신 어르신들이 수고했다며 손을 잡아 주실 때 너무 행복했다” 며 “다양한 4-H회 활동을 통해 환경을 생각하고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며 즐겁게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논산여고 심재창 교장은 “지덕노체의 4-H정신을 이번 사랑나눔 김장 담그기 행사로 몸소 보여준 4-H회 회원과 윤주인 지도교사에게 감사하며 함께 동참해주신 김순례 학부모회장을 비롯한 학부모회 회원 여러분께도 감사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