볏짚 존치 농가와 계약 맺고 인센티브 지급
다음달 3일부터 18일까지 서산버드랜드사업소서 청약서 접수
다음달 3일부터 18일까지 서산버드랜드사업소서 청약서 접수
서산시가 세계적인 서산 천수만 철새도래지의 생태자원 보전을 위해 철새의 먹이나 서식처 등을 제공하는 농민에게 일정액을 보상하는 ‘2018 생물다양성관리계약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벼를 수확 후 볏짚을 수거하지 않고 논에 존치해 철새들의 서식처를 제공해 주는 농민과 계약을 체결하고, 이를 성실히 이행한 농민에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서산 천수만을 찾는 철새의 서식환경을 보호한다는 것이 이 사업의 취지다.
다만 올해는 볏짚 존치만 청약 신청을 받으며, 서산버드랜드 주변과 천연기념물 및 멸종위기 종으로 보호하고 있는 흑두루미의 도래지역은 시에서 일부 지역을 지정해 무논 조성을 추진할 방침이다.
대상 지역은 천수만 A·B지구 내 간척농지이며, 고북면 신정리 항공기 이·착륙지역은 이 사업에서 제외된다.
시는 지난 12일 관련 공고를 냈으며, 다음달 3일부터 18일까지 16일간 청약서를 접수할 계획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농가는 직불금확인서 등 경작을 확인할 수 있는 증빙서류와 함께 통장과 도장을 지참하고 기간 내 서산버드랜드사업소로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계약이 체결되면 계약금이 100% 지급되지만, 미 이행 농가에 대해서는 향후 현장 확인을 거쳐 계약금을 환수 조치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살아있는 생태의 보고인 서산 천수만 철새 도래지를 지키기 위한 생물다양성 관리계약사업에 지역 농가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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