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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돈 천안시장, 일봉산 도시공원 주민투표 직권 상정
박상돈 천안시장, 일봉산 도시공원 주민투표 직권 상정
  • 나경화 기자
  • 승인 2020.05.25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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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 부활 이래, 전국에서 처음 실시되는 투표될 듯
기자회견 중인 박상돈 천안시장 모습 (사진제공 : 천안시청)
기자회견 중인 박상돈 천안시장 모습 (사진제공 : 천안시청)

박상돈 천안시장이 25일 천안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봉산 도시공원과 관련하여 시민의 지혜를 구하기 위한 결심을 했다”고 밝히며 주민들이 직접 문제의 매듭을 풀기 위해 천안시장의 권한으로 주민투표를 발의했다.

천안시는 지난 2017년부터 일봉산 도시공원을 민간개발 특례사업으로 진행하기 위한 행정절차를 추진해 왔다. 하지만 사업 초기부터 이견이 발생해 법적 권한과 범위 안에서 주민의 참여를 보장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과정을 통해 합리적 결정을 내리기 위해 이번 주민투표를 상정한다고 밝혔다.

이번 주민투표는 지방자치제도 부활 이래 천안시와 전국에서도 처음 실시하는 주민투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 시장은 “일봉산 도시공원 관련 사안을 주민투표에 부치고자 하는 이유는 누군가에게 책임을 묻거나 잘잘못을 따지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주민이 직접 정책을 결정함으로써 주민의 권리를 실현하고 차이와 다름을 포용하는 지역사회통합을 이루기를 바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봉산 도시공원은 헌법재판소 결정에 따라 2020년 6월 30일이 경과하면 공원에서 해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