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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순애국시단, 제76회 정기애국시 낭송·공연 개최
유관순애국시단, 제76회 정기애국시 낭송·공연 개최
  • 나경화 기자
  • 승인 2020.12.02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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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후 유관순애국시단 제7회 정기총회도 함께 진행
제76회 정기 애국시 낭송, 공연 모습 (사진제공 : 유관순애국시단)
제76회 정기 애국시 낭송, 공연 모습 (사진제공 : 유관순애국시단)

유관순애국시단(회장 한민교, 대표 성재경)이 지난1일 오후 아우내독립만세기념공원에서 ‘제76회 정기애국시 낭송·공연’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2020년 마지막 유관순애국시단의 시 낭송과 공연으로 천안지역 ‘코로나 19’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대폭 축소하여 회원 및 관계자 25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는 개회선언과 국민의례에 이어 유관순 열사 및 만세 현장에서 순국한 열아홉 영령과 순국열사에 대한 묵념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윤주남 사회자는 “임들의 숭고한 뜻을 기려 그날의 함성을 다시 목메게 부르짖기 위해 시와 노래 그리고 공연으로 작은 재단을 차렸나이다. 시향 가득한 우리의 제사를 흠향하시고 이 자리에 함께한 모든 분들이 선열의 정신을 자자손손 전해주는 디딤돌이 되게 하소서! 이 땅에서 못다 누린 행복 하늘에서 마음껏 누리시며, 이 나라 이 민족을 지켜주소서! 가슴 모아 눈물 모아 비옵니다”라는 추모 시로 낭송했다.

그리고 한민교 회장은 7년 만에 처음으로 좀 더 활발한 활동을 위해 43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어 유관순 노래를 참석자 전원이 합창하고 만세삼창이 진행됐으며, 시 낭송은 염성옥(겨울행), 이정수(별 헤는 밤), 그날은(윤주남), 성재경(파랑새를 찾아서), 김현숙의 플루트연주 공연이 이어졌다.

이날 공연을 마친 유관순애국시단은 ‘2020년 제7회 정기총회’도 함께 진행했다.

한편 유관순애국시단은 1919년 아우내 만세 현장에서 잡혀가 옥중투쟁 끝에 순국한 유관순 열사와 이곳 현장에서 순직한 유중권, 이소재, 김구웅, 최정철, 김상헌, 박병호, 박상규, 박영학, 박유복, 박준규, 방치성, 서병순, 신을우, 유중오, 윤태영, 윤희천, 이성하, 전치관, 한상필 열아홉 위 순국 영령들과 이 나라의 독립을 위해 목숨 바친 순군 선열들의 넋을 시와 공연으로 위로하는 행사를 매월 1일 13시에 진행하고 있다.

유관순애국시단은 문학의 꽃인 시 낭송을 통해 국민단결과 나라사랑을 실천키 위해 시를 매개로 한 마음이 되어 역사의식을 고양하고, 애국선열들의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키 위해 지난 2014년 9월 1일 성재경 지도교수가 시인, 나라사랑에 열정을 갖은 15명을 주축으로 설립됐으며, 현재 6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