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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레시인 성재경 ‘백범 김구’ 시집 출판기념회 ‘애국을 노래하다’ 개최
겨레시인 성재경 ‘백범 김구’ 시집 출판기념회 ‘애국을 노래하다’ 개최
  • 유영욱 시민기자
  • 승인 2019.10.2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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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기념 백범 김구 & 우당 김규식 시집 출판기념회 열려
출판기념회(사진제공: 유영욱)
출판기념회(사진제공: 유영욱)

(사)백범 김구 기념사업회(회장 김형오)는 '3.1운동 및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 백범 김구 & 우사 김규식 시집 출판기념회 애국을 노래하다’가 지난 10월 18일 서울 효창공원내에 위치한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고 밝혔다.

겨레시인 성재경이 집필한 ‘백범 김구‘시집과, 겨레시인 성재경을 비롯한 여러 사람이 지은 시를 모은 ’우사 김규식‘시집 출판을 기념하는 이날 출판기념회는 (사)우사 김규식박사 기념사업회(회장 이기후)가 주관하고, (사)백범 김구 기념사업회와 겨레시단 하늘 및 시향서울낭송회가 공동 주최한 행사로, 시인의 인사말에 이어 두 시집에 수록된 25편의 시를 낭송하는 행사로 진행되었다.

성재경 시인 시낭송(사진제공: 유영욱)
성재경 시인 시낭송(사진제공: 유영욱)

이날 행사의 주인공인 겨레시인 성재경은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이다. 성재경 시인은 원래 공무원이었으나, 시가 좋아서 안정된 직업을 버리고, 전국을 떠돌며 낭만과 감성을 노래하는 서정시인으로 활동을 하여 여러 권의 시집도 출판하여 나름대로 시단에서 인정도 받고 국제 펜클럽 회원으로 추천되기도 하였다.

그러던 중 우연히 천안을 방문하여 유관순 열사의 사적을 접하고 나서 시인의 생애는 일대 전환기를 맞는다. 시인의 표현을 빌리자면 ‘무엇인가가 심장에 와서 틀어 박혔다’. 이후 시인은 서정시를 버리고, 유관순 열사를 시작으로 우리나라와 민족을 위해 헌신한 선열들을 기리는 애국시를 쓰기 시작하였다. 특히 유관순 열사에 심히 경도되면서, 천안 출신인 유관순 열사를 기리고, 그 정신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한 방법을 고심하던 중 뜻에 같이하는 문인들과 천안지역 인사들과 힘을 합하여 유관순애국시단을 만들어 매월 1일 유관순열사가 만세운동을 펼친 병천 아우내독립만세운동기념공원에서 애국시낭송회를 개최하여 현재도 지속적으로 활동을 하고 있으며, 2018년 겨레시단 하늘을 설립하여 애국시낭송운동의 전국적인 확산을 추진하고 있기도 하다.

성재경 시인(사진제공: 유영욱)
성재경 시인(사진제공: 유영욱)

시인은 천안이 태어난 고향은 아니지만, 애국시를 쓰는 겨레시인으로 다시 태어나게 한 새로운 고향이라고 말하며 지금도 거의 빠짐없이 시낭송회에 참여하여 유관순 열사와 천안에 대한 열정을 표출하고 있다.

시인은 ’안중근‘시집(2016년), ’매헌 윤봉길‘시잡(2017년), ’유관순‘시집(2018년)으로 이어지는 ‘독립3남매‘ 3부작 애국시집을 발간하였다.

시인은 유관순 열사를 책장 속에, 혹은 화면 속에 가두어 두고, 그 이미지를 이용하면서, 오늘의 우리와 다른 사람이라는 거리감을 만들어 내는 세태를 유관순열사를 기리는 시집 ‘유관순‘의 첫머리에 수록된 ’유관순을 위한 서시‘에서 비판하고 있다.

          유관순을 위한 서시

     노래를 위해서 유관순을 부르지 말고

    유관순을 위해서 노래를 불러주오

    영화를 위해서 유관순을 만들지 말고

    유관순을 위해서 영화를 만들어 주오

                   (중략)

    유관순이 살아있는 조국은 살고

    유관순이 죽어버린 조국은 죽어

    그대가 먼저 유관순이 되고

    그대가 먼저 조국이 되길 바라오

이후 시인은 ’충무공 이순신‘시집을 발간하며 민족의 사표가 되는 선인들의 뜻을 기리는 애국시집 연작을 계속하여 이번 출판기념회를 연 ’백범 김구‘시집을 출판하였으며, 모음시집인 ’우사 김규식‘시집에서 여러 시인들과 함께 우사 김규식박사를 기리는 시를 수록하였다.

시집'백범 김구'(사진제공: 유영욱)
시집'백범 김구'(사진제공: 유영욱)

시인은 본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도 윤동주를 비롯한 여러 독립투사들과 선열들을 기리는 시를 쓸 것이며, 죽을 때 까지 이런 애국시를 쓰는 겨레시인으로 사는 것이 희망"이라고 소회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