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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아동센터 문제 해결을 위한 천안시의회 간담회 불만만 증폭
지역아동센터 문제 해결을 위한 천안시의회 간담회 불만만 증폭
  • 나경화 기자
  • 승인 2019.04.15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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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지역아동센터연합회와 천안시의회 간담회
지역아동센터연합회와 간담회 개최한 천안시의회 의원들 준비부족 공분
천안시의회가 천안시지역아동센터연합회와 간담회를 진행하는 모습 (사진 : 나경화 기자)
천안시의회가 천안시지역아동센터연합회와 간담회를 진행하는 모습 (사진 : 나경화 기자)
천안시의회가 천안시지역아동센터연합회와 간담회를 진행하는 모습 (사진 : 나경화 기자)
천안시의회가 천안시지역아동센터연합회와 간담회를 진행하는 모습 (사진 : 나경화 기자)

충남 천안지역 취약 아동의 든든한 버팀목인 지역아동센터가 최근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

특히 불합리한 각종 규제와 제약 등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으며 해법을 찾기 위한 간담회가 열렸지만 참석 시의원들의 준비부족과 성의 없는 답변으로 봉분을 사고 있다.

천안시의회 복지문화위원회는 지난 8일 오후 의회 복지문화위원회 회의실에서 천안시지역아동센터연합회와 간담회를 갖고 지역아동센터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천안시의회 복지문화위원회 이준용 위원장을 비롯해 김월영 부위원장, 김각현, 이교희, 유영채, 권오중 시의원과 천안지역 지역아동센터장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간담회에서 지역아동센터연합회는 ‘지역아동센터 예산현황 분석’자료를 제출하며 최저임금 인상으로 19인 이하와 30인 이상 지역아동센터는 80만원, 29인 이하는 56만8,000원의 적자를 보고 있어 운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들은 아동센터 운영이 어려워 계속해야 하는 가를 고민하고 있는 가운데 시가 현실적인 문제는 외면한 채 환경개선비를 신청하라는 탁상행정을 펼치고 있다고 울분을 토했다.

이에 연합회는 천안시가 지역아동센터 추가운영비를 물가상승율과 비교해 증액해할 것과 지역아동센터 종사자의 근무경력인정 그리고 아동들에게 제공되고 있는 급식비를 출석률과 상관없이 지급해 줄 것을 주장했다. 또한 지역아동센터 종사자의 역량강화를 위한 사업비 지원 등 네 가지를 제안했다.

이준용 복지문화위원장은 지역아동센터연합회의 요구제안에 대해 “복지재단과 연계한 지원과 공익요원 지원 등을 위해 협조하도록 노력하는 한편, 역량강화에 대한 사업비는 지원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한 센터 아동급식과 관련해서도 “아이들의 안정적인 먹거리 제공을 위해 출석률 80% 이상 되면 전액(100%) 지원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우리 아이들이게 더 나은,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시의회 차원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일부 의원들의 발언은 참석한 지역아동센터장들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 A의원은 “다함께 돌봄센터가 무엇이냐”고 묻는가 하면 B의원은 “그렇게 어렵고 적자를 보는데 왜 지역아동센터를 운영하고 있느냐”고 질문해 물의를 빚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