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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천 지역명소화를 위한 연구모임(대표의원 이병하), 천안시민 대토론회 열고 ‘시민과 함께 만드는 천안천 지역명소화’본격 시동
천안천 지역명소화를 위한 연구모임(대표의원 이병하), 천안시민 대토론회 열고 ‘시민과 함께 만드는 천안천 지역명소화’본격 시동
  • 김옥숙 기자
  • 승인 2023.11.1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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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은 도시발전과 문화형성에 중요… 천안도심 발전에 성장동력 돼야
시민 500여명 설문조사 결과, 57%가 산책 목적 이용… 8개 중 7개 항목 불만족
사진 천안시의회 제공
천안시의회 천안천연구모임, 천안시민 대토론회 열고 ‘시민과 함께 만드는 천안천 지역명소화’본격 시동 : 사진 천안시의회 제공

 

  천안시의회 의원 연구모임인 ‘천안천 지역명소화를 위한 연구모임(대표의원 이병하)’(이하 ‘천안천 연구모임’)은 지난 11월 7일 천안시청 대회의실에서 천안시민 대토론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으로 천안시민의 의견수렴에 나섰다. 이날 토론회에는 천안시민 100여 명이 참석해 천안천 지역명소화를 향한 기대와 관심을 짐작케 했다.

이병하 대표의원은 토론에 앞서“천안천의 고유입지와 잠재적 가능성을 살펴볼 때 천안시의 문화와 경제를 선도하는 지역명소가 될 수 있다”며 “천안천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의견을 가득 담아 천안천에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넘쳐나고 시민과 길과 천이 만나 천안 곳곳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연구모임이 천안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천안천 이용목적의 57%가 산책, 23%가 운동이었으며 절반 이상이 주 1회 천안천을 찾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수질환경, 경치에 대해서는 51%가 긍정, 49%가 부정적 의견을 보였다.
특히 산책을 목적으로 이용하는 시민의 경우 8개 항목 중 7개인 △쓰레기 및 잡초 등 주변환경 △심미성 △화장실 등 기초시설 △조명등 인공경관 △휴게시설에 대해 ‘불만족’ 응답이 가장 높게 나타나 향후 개선 과제로 제시되었다.

토론자로 참석한 황상일 한국환경연구원 선임연구원은 “공익⋅환경⋅혁신 가치를 목표로 하는 것이 중요하며, 혁신가치의 핵심은 시민니즈”라고 강조했다. 박완희 청주시의원은 지속가능하고 친환경적인 스폰지 도시로 브라질의 꾸리찌바를 예로 들어 물순환의 중요성과 주민참여형 생태하천 거버넌스 필요성을 설명했다. 구본학 상명대 그린스마트시티학과 교수는 “자연과 인간이 공존⋅상생하고 물과 생명과 생태와 문화가 흐르는 천안천”을 미래상으로 제시했다.

참석한 시민들은 “사람들이 모이는 공간이 필요하니 소통광장을 만들어달라”, “오⋅폐수 관리에 신경써달라”,“개발이 아닌 자연과의 공존, 지속가능한 발전상을 제시하고 있어 안심이 된다”등 다양한 의견을 밝혔다.

이병하 대표의원은 “천안천이 어떻게 도심을 잇고 가르며 새로운 공간역학을 보여줄지 참석한 모두가 지속적으로 관심 가져줄 것”을 당부하며 토론회를 마쳤다.

천안천 연구모임은 이병하 대표의원, 유영채⋅박종갑⋅류제국⋅엄소영⋅복아영⋅김영한⋅김강진 의원 등 8인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들은 2월 출범하여, 3월 설명회, 7월 정책간담회, 8월 현장탐방, 9월 비교견학, 10월 설문조사를 거쳐 금일 시민 대토론회를 통해 그간의 정책 연구 결과를 시민 앞에 발표했다.

천안천 연구모임은 오는 12월 최종결과보고회를 끝으로 연구 활동을 종료한다. 설문조사 결과를 비롯한 정책연구결과는 결과보고회 이후 천안시의회 홈페이지(https://www.cheonancouncil.go.kr/)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